뉴시스 자료사진 |
시·군별 증가율을 보면 하남이 96.1%로 가장 높았다. 하남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2013년 2742명이었지만 지난해 5378명으로 늘었다.
이어 용인 84.4%, 남양주 84.3%, 고양, 74.5%, 광주 64.8%, 수원 49.6%, 김포 49.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과천(-10.4%), 안양(-9.3%), 시흥(-7.4%), 군포(-1.3%) 등 4곳은 줄어들었다.
전체 노인 인구에서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동두천, 연천, 가평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중 3곳만 30%를 넘겼다. 연천과 가평은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이중 연천과 가평의 독거노인은 인구의 6.97%, 6.83%씩을 차지해 독거노인 관련 정책 마련이 요구됐다.
독거노인 비율이 20% 미만인 지자체는 용인(17.6%), 과천(19.9%) 2곳이었다. 나머지 26개 시·군은 20~30% 미만이었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인접하고 젊은 계층의 인구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일수록 독거노인 비중이 작게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연천, 가평 등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곳인 만큼 독거노인 숫자도 많은 편"이라며 "하남, 용인, 남양 독거노인 숫자가 많이 늘어난 하남, 용인, 남양주 등은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 유입에 따라 노인 인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과천, 안양 등은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면서 노인 인구가 외부로 유출돼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