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하나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
민정(가명)이의 꿈은
학교 육상 대표로 결승전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지만,
생리혈이 새면 생리대를
갈아야하는 불안감과 부담감에
오늘도 어김없이 민정이는
구령대 옆 계단에 앉아있습니다.
학교의 지원으로
식사와 기숙사 비용을 해결하고 있지만,
생리대까지 충분히
지원을 받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정이와 같은 저소득층
여자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달리기는
한 달에 한 번
'생리대'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힙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게 그저 욕심이 되어
그걸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게 제일 무서울 것 같아요"
꿈을 꾸는 것도 욕심이 된
아이들은 냉혹한 현실 속에
헤어나지 못하고 잊혀질 뿐입니다.
민정이와 같은 저소득층
여자청소년들에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