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조약돌 11월 카드뉴스>
당신의 소설(小雪)을 읽다
열 두 절기 중 하나,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는 시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버린 추위에
누군가는 뜨끈한 붕어빵을
누군가는 따뜻한 전기장판을
누군가는 설경의 낭만을
떠올리겠지만
어떤 누군가는
굳은 관절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없어
무기력함을,
어떤 누군가는
홀로 남아 추위보다 더한
고독감을 느낍니다
같은 시간 속,
다른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
혼자 거주하시는 빈곤어르신께
이 계절과 추위는
그저 가혹하기만 합니다
지금 쪽방촌에서
추위에 힘들어하고 있을 그 분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