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미혼모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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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아침 일찍부터 생계를 위해 일터로

뛰어들어야하는 유정(가명)씨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자동으로 눈이 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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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나처럼 힘들게

살게 하면 안된다는 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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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서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기에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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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협회(2018년)가 발표한

'양육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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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월평균 소득은

평균 9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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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자녀 양육 비용 지출액은

평균 65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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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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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한 용품은 많은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는 생필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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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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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의 압박은

턱 밑까지 쫒아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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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씨는 오늘도

아이를 부둥켜안으며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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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듯,

위태로운 미혼모 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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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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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실 미혼모 가정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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