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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양 아동 수 863명 역대 최저.. 대부분 미혼모 자녀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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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가정을 만난 입양 아동수가 863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보건복지부 국내외 입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서 국내외 입양허가를 받은 아동은 863명으로 처음 800명대를 기록한 2016년(880명)보다 19%(17명) 줄었다.

입양 아동수는 2012년 1880명, 2013년 922명, 2014년 1172명, 2015년 1057명 등으로 감소 세를 나타냈다.

복지부는 2012년 8월 친부모에게 출생신고·가족관계등록을 의무화하고 출생 후 7일 이후부터 입양 동의 효력을 인정하는 '입양숙려제' 도입과 신고제에서 가정법원 허가제로 바꾸는 등 입양특례법이 입양 아동수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입양은 465명으로 전년보다 81명 줄어든 반면 국외입양은 334명에서 398명으로 64명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입양 우선추진제 등 국내입양 활성화정책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입양 아동수가 해외입양 아동수보다 많아졌으나 우리 사회의 혈연중시 문화와 입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여전히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입양아중 89.7%는 미혼모 아동이었으며 결손가정 등 아동 5.4%, 유기아동 4.9% 등이었다. 국외 입양아는 1명(결손가정)을 제외한 99.7%가 미혼모 아동이었다.

입양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8.8%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7.0%), 스웨덴(6.3%), 호주(6.0%), 노르웨이(5.0%), 이탈리아(2.8%) 순이었다.

김승일 복지부 입양정책팀장은 "입양 부모 교육, 입양가정 자조모임 지원 등 입양 사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혈연 중심 가족문화에서 벗어나 입양에 대해 좀 더 알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국민 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12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입양가족, 유공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과 제13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인식개선에 나선다.

 

 

출처 : 한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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