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내 소원은..."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야 하지만,
지훈(가명)이는 조금 다릅니다.
12살 지훈이는 두 해 전,
아동양육시설로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반복된 학대와 방임.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지훈이에게 어린이날은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어린이날 받을 선물을 자랑하고,
가족과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눌 때면
지훈이는 조용히 책장만 넘깁니다.
SNS 속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저릿해집니다.
‘어린이날’이라는 단어가 마냥 설레기보다,
살짝 무거운 이유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새롭게 보호대상아동으로
지정된 아이들만 2,054명
지난 10년간 보호대상아동으로
지정된 아이들은 약 38,000명에 달합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부모와 이별을 해야 했던 아이들.
가족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나이에
홀로 견뎌야 했던 아이들.
그리고 어린이날만큼은,
친구들과 비교되지 않고 마음껏 웃고 싶은 아이들.
아동양육시설의 선생님들은
어린이날이 다가올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현재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받는 아이들에게
지급되는 생계비는 월 356,568원
이 안에서 식비, 의류, 신발, 취사용 연료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모두 충당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원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린이날, 친구들은 새로운 장난감을 받고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지만,
아동양육시설의 아이들은 그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냅니다.
‘나도 선물을 받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말이죠.
희망조약돌은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WISH 선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선물을 조사하여,
아이들의 바램을 직접 이루어주는 이벤트 입니다.
금전적인 선물이 아니라, ‘나도 소중한 존재야’ 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린이날만큼은 모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나눔이 모이면,
지훈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올해 어린이날, 따뜻한 기적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