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불이원에 거주하는
명준(가명) 씨는 한때 운동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던 사람 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 전,
명준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중증 장애를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던
그의 삶은 방 안에 갇혀버렸는데요.
사고 이후 명준씨는
휠체어 없이는 한 발짝도 이동할 수 없게 되었으며,
시설 안에서조차 마음대로 나다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준씨는 오늘도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기관 선생님들이 그 이유를 물으면,
명준씨는 힘겹게 "밖... 밖..."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명준씨의
소망은 매일같이 커져가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불이원의 낡고 불편한 시설들은
그가 세상으로 나갈 길을 막고 있습니다.
명준씨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불이원은
15년 넘게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거주시설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시설은 낡았고,
많은 장비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고장이 나기 일쑤입니다.
명준씨의 하루는 방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납니다.
휠체어를 타고 복도를 이동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데,
좁은 문과 울퉁불퉁한 바닥이
그를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외출을 하려 해도 교통이 큰 문제입니다.
불이원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휠체어를 타고 가면 최소 20분 이상이 걸리며,
불편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중증장애인인 명준씨에게는
여러 위험 요소가 가득합니다.
명준씨는 일상적인 외출은 고사하고,
병원에 가기 위한 외출조차도 쉽지 않아
심리적으로 큰 고립감 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이원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82.6%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만 외출을 하는데요.
병원에 가는 일조차 그들에게는 큰 도전이지만,
외래 진료는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불이원의 장애인들이 매일 병원을 다니느라
지역사회와 연결될 기회는 점점 사라지고,
그들은 점점 더 깊은 사회적 고립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이동권과 외출은
그들에게 세상과의 연결 입니다.
이러한 중증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동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명준씨가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꼭 필요합니다.
이동권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 움직일 수 있는 권리 그 이상으로,
이들에게 더 안전한 삶을 제공하는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후원으로 명준씨와 같은
중증장애인들의 삶에 큰 변화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금된 금액만큼 100% 기부할 수 있는
해피빈 모금함 참여를 통해
희망조약돌과 함께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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