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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지역 독거노인 4년 새 40% ↑
작성자
희망조약돌
작성일
18-05-12 22:03
노인 5명 중 1명 '혼자 살아'
 
【수원=뉴시스】 = 경기지역 독거노인이 4년 새 40% 가까이 늘어났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독거노인은 33만8940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146만7835명의 23.1%를 차지했다.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노인인 셈이다.

 
 지난 2013년 24만3747명에서 2014년 27만5295명, 2015년 30만1509명, 2016년 31만7698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4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도내 독거노인 인구는 3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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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사진
 


 시·군별 증가율을 보면 하남이 96.1%로 가장 높았다. 하남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2013년 2742명이었지만 지난해 5378명으로 늘었다.

 이어 용인 84.4%, 남양주 84.3%, 고양, 74.5%, 광주 64.8%, 수원 49.6%, 김포 49.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과천(-10.4%), 안양(-9.3%), 시흥(-7.4%), 군포(-1.3%) 등 4곳은 줄어들었다.

 전체 노인 인구에서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동두천, 연천, 가평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중 3곳만 30%를 넘겼다. 연천과 가평은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이중 연천과 가평의 독거노인은 인구의 6.97%, 6.83%씩을 차지해 독거노인 관련 정책 마련이 요구됐다.

 독거노인 비율이 20% 미만인 지자체는 용인(17.6%), 과천(19.9%) 2곳이었다. 나머지 26개 시·군은 20~30% 미만이었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인접하고 젊은 계층의 인구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일수록 독거노인 비중이 작게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연천, 가평 등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곳인 만큼 독거노인 숫자도 많은 편"이라며 "하남, 용인, 남양 독거노인 숫자가 많이 늘어난 하남, 용인, 남양주 등은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 유입에 따라 노인 인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과천, 안양 등은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면서 노인 인구가 외부로 유출돼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